성분별 문답
다 같은 밀크씨슬이 아니라구요?
잎에 흐르는 흰 무늬 때문에 ‘마리아의 엉겅퀴’라 불린 식물, 밀크씨슬. 함량만큼이나 원료사와 가공 방식으로 다시 비교되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송년회와 회식이 몰리는 연말이 다가오면 약국에서 “간 건강 챙기려면 뭘 봐야 해요?”라는 질문이 부쩍 늘어납니다. 그때 가장 먼저 이름이 나오는 원료가 밀크씨슬입니다. 그런데 밀크씨슬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01 ‘마리아의 엉겅퀴’라 불린 식물

밀크씨슬은 지중해 지역에서 자라는 엉겅퀴의 한 종류입니다. 초록 잎에 우유를 흘린 듯한 흰 무늬가 있어 ‘밀크(milk) 씨슬(thistle, 엉겅퀴)’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성모 마리아의 젖이 떨어져 생긴 무늬라는 전설 때문에 ‘마리아의 엉겅퀴’라고도 불렸습니다. 유럽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 씨앗을 써왔다고 전해집니다.
02 실리마린, 비교의 출발점
오늘날 밀크씨슬추출물은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이고, 그 핵심 성분이 실리마린입니다. 그래서 밀크씨슬 제품을 비교할 때는 하루 섭취량 기준의 실리마린 함량을 먼저 봐야 합니다. 기능성 인정 기준은 실리마린 하루 130mg입니다.
03 원료사를 보면 품질이 보입니다
밀크씨슬 원료로 오랜 연구 이력을 가진 회사로 이탈리아의 Indena가 있습니다. 식물 추출물을 100년 가까이 다뤄 온 원료사로, 실리마린 원료의 표준화와 연구에 오래 참여해 왔습니다. 같은 ‘밀크씨슬추출물’이라도 어느 원료사에서 왔는지에 따라 실리마린의 구성과 품질 관리 수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밀크씨슬을 고를 때는 실리마린 함량 → 원료사 → 가공 방식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
04 함량이 같아도 녹는 정도는 다릅니다
실리마린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같은 양을 담아도 몸 안에서 얼마나 풀려나오는지가 원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숙제를 풀기 위해 나온 원료가 하이드로밀크씨슬(HydroMilkthistle)입니다. Indena사의 순도 60% 원료를 국내 기업 biosynectics가 아주 미세한 입자로 다시 가공해, 물에 고르게 퍼지도록 만든 원료입니다.

원료사의 실험실 용출 시험 자료에 따르면, 하이드로밀크씨슬은 가공하지 않은 원료보다 약 5배 많이 녹아 나왔습니다. 실험실 조건의 결과로, 사람의 몸에서 같은 차이가 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05 헛개, 아티초크, 강황… 함께 쓰이는 원료들

간과 관련해 예로부터 쓰여 온 식물은 동서양 모두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헛개, 유럽에서 오래 먹어온 아티초크, 사철쑥으로 알려진 인진호, 카레의 노란색을 내는 강황 등이 밀크씨슬과 함께 자주 배합되는 원료입니다. 강황 역시 물에 잘 녹지 않아, 미세 입자로 가공한 원료를 쓰는지 함께 보면 좋습니다.
06 이런 분은 먼저 상담하세요
밀크씨슬은 어린이·임산부·수유부의 섭취를 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담석이 있거나 담도 질환이 있다면 강황이 든 제품은 먼저 상담이 필요하고,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함께 알려주세요. 간 수치 이상을 진단받았다면 진료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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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원료에 대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입니다.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를 뜻하지 않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약사·의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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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식품·생활 정보를 제공하며 질환의 진단,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 알레르기, 임신·수유, 복용 중인 의약품에 따라 확인할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FERENCES
참고 자료
- Milk Thistle NIH NCCIH